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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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관한 하나님의 교회가 마련한 특별 ‘감동 전시회’Elohist 2019. 6. 21. 23:57
부모 시인 이0섭 일이 힘들고 적성이 안 맞으면 그만하면 되고 사람을 만나다 뜻이 맞지 않으면 헤어지면 되는데 때로는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속아주기도 하고 어긋난 길을 고집하는 자녀로 수많은 밤을 눈물로 지새워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지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부모다 못나도 철이 없어도 그저 내 살이고 내 피이기에 마음을 울리는 감동시네요. 부모님의 깊고 깊은 사랑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하늘보다도 높고 바다보다도 깊은 부모님의 사랑을 모르는 부분들도 많고, 알면서도 잊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또는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과 사랑을 알게 되는 특별한 전시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하나님의교회가 마련한 특별 '감동 전시회' 『'진심, 아버지를 읽다' 展』 과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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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류시화- / 하나님의교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Elohist 2018. 6. 14. 22:52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언제나 식기 전에 밥을 먹었었다. 얼룩 묻은 옷을 입은 적도 없었고 전화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었고 늦도록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날마다 머리를 빗고 화장을 했다. 날마다 집을 치웠었다. 장난감에 걸려 넘어진 적도 없었고 자장가는 오래 전에 잊었었다.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어떤 풀에 독이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았었다. 예방주사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었다. 누가 나한테 토하고 내 급소를 때리고 침을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이빨로 깨물고 오줌을 싸고 손가락으로 나를 꼬집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다. 내 생각과 몸까지도 울부짖는 아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