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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를 하나 냈습니다.
휴일 아침에 각자 집 앞에 떨어진 쓰레기를
삼십 분 동안 줍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휴일이라는 핑계로 늦잠을 잘까 봐
일찍 일어나게 하려고 낸 숙제였습니다.
잠시 후, 한 아이가 교무실을 찾아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만약 비가 오면 쓰레기 안 주워도 되죠?"
"그래, 비가 오면 아무래도 힘들겠구나."
아이가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다른 아이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비가 와도 집 앞에 쓰레기는 주워야겠지요?"
"비가 오는데 할 수 있겠니?"
"부모님께 우산을 좀 씌워달라고 하면 도와주실 거예요."
"그래, 그러면 되겠구나."
아이가 돌아간 뒤, 곁에서 지켜보던 교생이
두 아이에게 한 대답이 왜 다르냐고 묻자 선생님은 대답했습니다.
"처음에 온 아이는 비가 오면 쓰레기를 주울 마음이 없는 아이였고,
뒤에 온 아이는 비가 와도 어떻게든 해보려는 아이였어요.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들으러 왔으니
원하는 대로 대답을 해준 것이지요."
출처: 생각그릇 넓히기
사진 출처: 픽사베이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하게 되네요.
돌아보니 비가 오면 쓰레기를 주울 마음이 없는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질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하나님께서 행하라고 한 일이라면
어떤 여건과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믿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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